홍 보

현직 소방관 책 펴내..봄 그리고 아픈 겨울

focus119 2006. 5. 15. 23:42
   
 

현장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꾸밈없이 진솔하게 썼다.

이 작품을 쓴 소방관은 25여년을 오로지 화마(火魔)의 예방과 진압을 위해 싸우며 얼마 안 있으면 정년퇴임을 한다.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동료소방관의 슬픔, 놀이터에서 장난을 치다가 친구가 신발이 나무 위에 던져 걸렸다고 출동한 사건 등등 크고 작은 일들을 감동과 함께 현장감 있게 썼다.

이 책의 출판의 목적은 현직 소방관계인은 물론 일반인들의 삶에 있어서도 작종 재난관련 안전사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라는 집필의 의도를 밝히고 있다.

 

 

젊은 날에 뛰어든
불애벌레 모습은
어언 반 50년 세월에 서서
꼬리 긴 불나비 되어
뒤를 돌아다본다

아! 소방관

화마꽃 피어나
아픔이 있어
예방과 진압 위해
여기에 있고

병들어 고통이 있어
구급 손길 기다리는
그들을 위해
여기에 있네

천재로 인재로
울부짖는 기다림
그들을 위해
여기에 있고

누군가 해야 할
고귀한 사명에
숨쉬는 그날까지
거기에 있네

그래, 가슴 따뜻한
소방관
나 여기에 있네

 

저자 : 김 만수,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서울 노원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근무중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