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

재난대비 구조훈련 후에...

focus119 2007. 7. 13. 18:22

 

훈련이 끝나자 아무 미련없이 무든 분들이 잽싸게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썰물 빠져 나가시듯이 ..이런건 훈련 안해도 거의 본능으로 잘 하시더군요.

 

 

적십자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 입니다. 이분들이 각양의 재난현장에서 월매나 수고가 많은지는 소방관들이 더 잘 아실 겁니다. 특히 부식보급추진에 상당한 문제를 느끼는 소방관들은 반드시 거쳐야 할 적십자 구역 입니다.

 

 

군인들도 돌아 갑니다. 그러나 차림이 아주 단촐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국방색 디자인만 봐도 든든한 것은 오늘 우리 집에도 100일휴가 나온 처남이 있다는 사실...

 

 

지상팀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런 철거는 무척 수월하고 또 일견 간단해 보입니다. 지휘천막은 에어탱크 제거부터 시작 합니다.

 

 

이제부터 수상구조대는 본격적으로 할 일을 해야 합니다. 이 물건을 트럭에 실어 보내야 합니다. 바닥에는 폐타이어가 깔리고 장정이 붙었습니다. 탈때는 무척 신나 보였는데 이런 수고가 깊은 줄은 몰랏습니다. 게다가 못뚝이 아래부분에는 화강암으로 마감처리되어 이런 물건 들어 올리기는 수월치 않습니다.

이제 이넘보다 더 큰 대형보트 들어 올리는 걸 한번 보지요.

 

 

먼저 케리어를 크레인에 달아 호수가로 디밀어야 합니다.

 

 

보트를 묶는 밧줄을 케리어에 연결하고 열심히 둘려야 합니다. 그래야 단단히 체결이 되지요. 검정제복을 입은 분들은 스와트, 그러니까 경찰 특동대 입니다. 소방관들이 그들을 부를때 "아재요" 하더군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미 비가 상당히 오는 중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까지 들어 올릴려면 여러명의 노동력이 보태어 져야 합니다. 이전에 이미 경찰보트를 올리고 두번째로 들어 올리는 중이니 시간이 꽤 지났고 또 한대가 더 남았습니다.

 

 

이렇게 되어 두번째 보트가 육지를 밟았습니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같이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경찰보트는 케리어에 묶어서 2.5톤 트럭에 실었기 때문에 시간이 좀더 걸렸습니다. 모든 분들이 뿔뿔히 흩어 지고난 다음 화려한 화면 연출을 위해 물속에 있었던 소방관들이 맨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생하신 이호준 수성소방서 구조소방관외에 많은 분들께 우중박수를 보냅니다.